"엄마는 남자 없어?"
“엄마는 남자 없어?”
하마터면 크게 한 입 베어물었던 크림새우를 뿜어낼 뻔 했다
엊그제 졸업한 초딩 딸래미랑 중학교 교복을 맞추고 밥을 먹던 중이었다
서로 배가 고파 주문한 짜장면과 짬뽕을 맛있다 연발하며 코를 박고 먹고 있는데
뜬금없이 다 큰 엄마를 보며 한다는 말이 “엄마는 남자 없어?”
터져나오는 웃음을 차마 가릴 틈이 없었다
‘아 내가 오늘 너무 형편없어 보여서 그런가? ’
시댁에 갈 땐 제일 후진 옷, 친정갈 땐 제일 좋은 옷을 입어야 한다더니
딸래미 만날때도 해당되는 말인...